학업성취의 격차원인으로 보는 지능, 가정요인, 지역과 성별간 격차

이번시간에는 학업성취의 격차원인으로 지능과 가정요인 그리고 지역과 성별 간 격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능

지능지수는 가정, 학교 등 다른 요인들에 비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유전우위론과 환경우위론은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결정요인으로는 유전, 환경, 그리고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 세 가지로 간주됩니다. 젠센(Jensen)은 유전요인이 약 8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환경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이젱크(Eysenck)는 유전요인이 약 80%이고, 환경이 20%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라이트(Light)와 스미스(Smith)는 유전요인이 45%, 환경이 31%, 그리고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이 20%를 차지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비율은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지능과 적성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결정되며,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변화시키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학교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식됩니다. 학업성취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 중에는 학교가 통제하기 어려운 지능과 같은 개인요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정요인

콜맨(Coleman)과 젱크스(Jencks) 등의 연구에 따르면 가정 배경이 학업성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정 배경이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포부 수준, 문화자본(부르디외), 언어(번스타인), 양육방식이나 부모자녀의 상호작용 방식 등이 다양합니다. 상층 계급은 부모의 적극적인 개입과 평등한 입장에서의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하는 양육이 이루어지고, 하층 계급은 자유방임과 상명하복의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합니다. 근래의 사회경제적 요인이 학업성취에 주는 경로에 대한 분석은 학교 자체가 문화적으로 편중되어 있어 학교 교육 과정이 계층적으로 편파적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학업 성취 격차가 사회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합니다.

 

지역효과

물리적 환경의 차이: 각 지역의 사설 학원, 도서관, 박물관, 문화적 환경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인적 문화적 환경: 지역 내 동료 및 참조 집단의 구성, 학업과 관련된 지역의 문화와 분위기가 영향을 미칩니다.

 

콜맨보고서

특정 학교의 성적이 우수한 이유는 해당 지역이 부유한 곳이고, 성적이 부진한 학교는 가난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연결망: 학습과 관련된 지역 사회 내 중요한 인물들과의 교육적 정보 교류, 밀접한 관계 및 유대 등이 중요합니다. 문화적 다양성: 서로 다른 인종, 민족, 종족 간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단일 문화를 주장하는 것은 부정적 열등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문화다원론

해석학적 입장: 문화다원론자들은 문화에 우열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학교 교육이 특정 계층의 문화를 우선적으로 가르치면 다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의 학업성취가 저하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학업성취도의 지역차이 요인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규명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입니다. 교사들은 기존의 논의된 학업 성취의 개념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 학생들의 성취동기 부족, 열악한 가정환경, 비학구적 교육 환경 등이 지역 간 학업 성취의 차이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학업 성취의 지역 간 격차는 지역 사회의 다차원적인 지원에 의해 많은 부분 극복될 수 있습니다. 단위 학교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학업 성취의 지역 간 격차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도농 간 교육여건과 학업성취 격차

인구 규모의 격차로 인해 읍면 지역에서는 유의미하게 낮은 성취도가 나타납니다. 대학 진학률과 취업률을 성과 지표로 하였을 때, 농촌형 지자체의 교육 효율성이 더 높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우수 학생이 시 지역으로 진학하면서 지역 간 격차가 상급 학교에서 확대되었습니다. 압축적 산업화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도농 간 차이를 유발하였습니다. 도농 간 교육 여건과 학업 성취에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격차는 주로 도농 학생들의 가정 배경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도농 간 학업 성취의 격차 중 68~69%가 학생 간의 차이로 설명됩니다.

 

전공별 참여율 성별격차

보건복지, 인문/예술/교육 분야의 경우 여성 비율이 70%에 달합니다. 반면에 수학 및 컴퓨터, 공학/제조 및 건축 관련 분야에서는 여성 비율이 30% 미만입니다. 이러한 성별 차이는 선진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별 학업 성취도 격차의 원인

① 생물학적 요인

• 남학생은 우뇌 중심으로 언어 능력이 여학생에 비해 낮을 수 있습니다.
• 또한, 남학생은 자율신경계 발달로 모험적이고 활동적이어서 집중력이 부족할 수 있지만, 여학생은 규칙적이고 오랫동안 집중하여 학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사회화 요인

• 여성은 보다 근면하며 생활태도가 모범적이며 순응적이고 규율 준수하도록 사회화됩니다.
• 따라서, 여학생의 좋은 성적은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③ 학교 요인

• 미국의 교육 모델은 여성 친화적이며 언어적 상호작용, 반성, 순응, 협동요구를 강조합니다.
• 교사들은 여학생을 우호적으로 대하며 성취 기대 수준도 높게 설정됩니다.

④ 또래문화

•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두지 않는 또래문화가 있습니다.
• 특히 영국의 노동계층, 엘리트 계층 남학생의 반학업적 또래문화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⑤ 노동시장 요인

• 남성 성역 위기: 노동계층 및 중산층의 일자리 붕괴로 인한 남성 성역의 위기.
• 청년 실업 증가: 학교 공부가 취업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으로 반 학업문화가 형성됨.
• 여성의 취업 증가: 여성의 취업 증가로 인해 남성의 남성 성취 동기가 저하되고 여성의 성취 동기가 고조됨.

남녀 수학 능력의 차이와 결정 요인 분석

•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자료와 2009~2011년 코호트의 초6·중3·고2 패널 자료를 분석.
• 초·중·고 모든 학년에서 남학생의 성적이 높게 나타남.
• 이러한 성적 격차는 학생, 부모, 학교 특성에 크게 영향을 받음을 확인.
• 특히 사교육 정도, 엄마의 교육 수준, 단성학교 여부 등을 고려한 결과, 중학교에서는 성적 격차가 사라지고 고등학교에서는 오히려 여학생이 우위에 있다는 결과를 확인함.

교육의 성별 격차 해결 방법

• 평가 방법의 보완과 다양화, 직업적 경험과 숙련도를 갖출 수 있도록 더 다양한 교육이 필요.
• 교사가 학생들을 더 밀착해 교육할 수 있는 작은 학교 및 작은 학급과 같은 환경이 남학생의 성적 부진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제안됨.
• 성평등 교육에 대한 세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함.
• 교육과정 세분화 노력: 주제 구성 및 수업 방식에 다양한 변형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
• 교사의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과 학교의 장기적인 투자 및 지원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