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생교육사회학

학교의 학업성취향상과 교육여건 그리고 문화

by 소금쟁이89 2024. 4. 10.

이번 시간에는 학교의 교육 여건과 문화 그리고 교사 능력과 활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의 교육여건

학교의 교육 여건은 학교의 시설, 교구, 재정, 교사의 수와 질 등 교육에 투입되는 요소들의 총합입니다. 이는 학교 간의 교육조건의 차이를 나타내며, 농어촌 교육 여건과 학업성취와의 관련에 대한 연구는 혼재된 결과를 보입니다. 다수의 연구는 농어촌 교육 여건과 학업성취 간의 직접적인 관련을 지지하지 않으며, 개발도상국은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학교와는 달리 학교 교육 여건과 학업성취가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콜맨의 보고서는 학교 차이가 학업성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어, 학교의 교육 조건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미국과 개발도상국의 학교 교육 여건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학교 교육 여건의 평준화가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됩니다.

 

학급과 학교규모

일반적으로 학급의 규모가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지지만,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혼재되어 있습니다. 학급 규모가 작을수록 학업성취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학급 규모가 클수록 학업성취가 높아지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학급 규모와 학업성취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학교의 교육 여건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여 학업성취를 향상하기 위한 대책과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급규모와 학업성취에 대한 견해

학생 수가 많은 경우, 교사의 주의력과 지도력이 분산되어 성적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학급 규모가 크더라도 학업성취가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학급이 커지면 다양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학급이 너무 작으면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학급이 작으면 사회적 상호작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학급이 작을수록 학업성취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소규모 학교에서는 더 집중적인 경험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학급 규모와 학업성취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과제

우리나라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합니다. 학급 규모가 비인지적 특성(사회성, 정서, 성격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학교 규모와 학업성취 사이의 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집단편성

① 능력별 편성과 계열편성의 학업성취에 관한 연구결과는 서로 엇갈립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우수한 학생끼리, 열등한 학생끼리 반을 편성하여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수한 학생들은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열등한 학생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② 일부 전문가들은 능력별 학급편성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고등학교 이질집단화로 인해 학력이 저하된다고 주장합니다.

 

③ 평준화 학교와 비평준화 학교의 성취도 분석 결과, 능력혼합편성은 학업성취를 낮추지 않는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④ 성적 상위 집단은 능력별 편성에 유리하지만, 성적 하위 집단은 불리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교육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학교문화

학교의 역사, 분위기, 교장의 리더십, 그리고 교사들의 기대 등으로 형성되는 학교 풍토는 학업성취에 영향을 줍니다. 교사들이 학생들에 대해 가지는 학업적 성공에 대한 기대는 학생들의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도 학업성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교사들의 평가와 기대에 따라 자신의 성과를 인식하게 됩니다. 학생들의 무력감, 학생 풍토, 교사 풍토, 그리고 교장의 리더십도 학교 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학생문화

콜맨(Coleman, 1961)의 『청소년 사회』에 따르면, 학생 문화는 학교에서의 생활과 태도 형성에 영향을 주어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맥딜(McDill, 1967)은 학생들의 태도 점수와 수학 성적 사이에는 낮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학생 문화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보다는, 지능, 사회경제적 지위, 그리고 소망 수준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브루코버 외(Brookover, et al., 1979)의 연구에 따르면, 학생의 학교풍토 지수는 학업성취에 뚜렷한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교사 능력과 활동

교사가 성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면 실제로 성적이 올라간다는 것으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자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라고도 불립니다. 로젠탈과 제이콥슨의 연구에 따르면, 교사의 기대효과는 저학년일수록, 하류계층일수록, 성적이 중간일수록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하류계층 학생들에게 이러한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교사의 기대효과는 교사가 학생들을 분류하여 생기는 ‘낙인’과 함께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때 학생의 가정배경이 교사의 기대효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흑인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은 우수학생, 중간학생, 열등학생으로 구분하며, 이렇게 형성된 학생 구분은 학년이나 교사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교사들의 학생 구분은 사회계층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리스트(Rist, 1970)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교사 요인의 긍정적 효과

교사의 경험 수준과 교육적 노력이 높을수록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교사의 경험 수준과 교육적 노력이 높을수록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