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 담론의 확장에 따른 세계화와 특징

교육사회학 담론에서 세계화의 특징과 교육의 변화와 과제를 알아보겠습니다.

세계화란 지구화, 전지구화, 글로벌화로 혼용됩니다. 지구화는 교통수단과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정보 등의 교류에 있어서 국가와 지역 간 존재하던 장벽이 없어집니다. 사회 경제적인 사회공동체의 범위가 국가의 경계를 넘어 확대됩니다. 국가와 국가 간, 지역 간 상호의존성이 증대되게 됩니다. 세계화의 특징을 살펴보면 인류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전 세계적 차원에서 발생되고 전개됩니다. 세계단위의 경제체제로 편입되어 세계 거대자본들의 규모가 급속히 커지면서 영향력이 세계 곳곳으로 파급됩니다. 국가기능과 통제력이 위축되고, 문화의 접촉과 문화충돌, 문화동질화 현상이 진행되며 서구의 고급문화와 상업화된 대중문화로 각 민족의 고유문화와 언어소멸이 가속화됩니다. 세계자본의 지배가 강화되면서 부가 양극화되고, 국경을 초월하는 기업합병과 흡수통합이 많아지게 됩니다. 거대화하는 세계자본의 횡포를 저지하는 제도적 장치의 수립도 필요하게 됩니다. 국가주도의 국민교육체제를 위협하여 교육시장의 개방과 국제적 분교, 출장교육방식의 외국교육 진입과 학위가 국제표준화됩니다.

 

교육의 경쟁체제가 강화되면서 불안정한 취업구조에 따른 새로운 교육이 요구됩니다. 자본중심의 시장원리의 교육관리방식이 도입되고 그로 인해 교육불평등이 심화되고 교육의 본질적 가치가 훼손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교육 사회화는 전 세계의 교육 이념과 실제가 유사해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고 개별 국가의 교육에 전 지구적 차원의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교육사회화의 특성을 살펴보면 교육의 전 지구적 동형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일부 국가의 교육정책이 다른 국가로 확산되고, 교육의 민영화와 학교의 책무성이 강화됩니다. 초국가적 교육제도와 정책이 형성되면서 학력과 직업자격의 초국가적 표준화 작업이 진행됩니다. 초국가적 기구의 전 지구적 교육담론과 의제가 형성되면서 세계 교육체제의 통치가 구조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지식경제가 확대되고, 인적자원개발과 신자유주의와 교육시장화, 평생학습, 다문화교육 등이 형성됩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담론이 확산되면서 교육정책 결정자 네트워크와 국제회의를 통해 담론을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교육이 상품화되면서 교육과 지식이 시장의 개방으로 수출되는 형태로 나타나게됩니다. 지구화에 의한 초국가적인 이주가 가속화되고, 다문화 상황에서 학습하고 일할 수 있는 자질을 키우게 됩니다. 다문화권 출신의 학생과 근로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학습하고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은 학습사회에서 학교제도의 약화와 평생학습의 확장을 알아보겠습니다. 학교제도의 약화는 공교육제도의 위기와 같습니다. 1970년대에 학교 비판과 1980년대 이후로 공교육 비판으로 인하여 획일적이고 경직된 공교육제도는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그 효용성과 시대적 적합성에 도전을 받게 됩니다. 1990년대 말에 오면서 우리나라는 학교붕괴라는 용어로 학교교육의 총체적 부실을 표현하게 됩니다. 사교육이 성장하고 교육이민과 조기유학이 급증합니다. 학교의 부적응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교권이 추락하고 계층 간 교육격차도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국가가 획일적으로 관리하는 공교육이 비판받게 되는 건 현재의 실패하고 있는 공교육이 무한 경쟁의 지식기반사회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걸 말합니다. 공교육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학생들의 성취도는 계속해서 낮아집니다. 다양한 비판들은 결국 교육에 대한 국가개입이 부적절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주의 교육에 대한 반대급부로 교육 글로벌화 현상이 나타나고 시민사회가 교육에 참여하게 되면서 평생학습사회가 도래하게 됩니다. 학교가 교육을 독점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이죠.

 

평생학습이 확장되면서 평생교육이 출현하게 됩니다. 학교교육의 기능이 약화되고 상실에서 비롯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후반에 정보혁명과 정보화시대로 나아가면서 자발적인 학습활동과 학습활동이 전 생애로 확장되게 됩니다. 학습사회의 특징은 생애 전체에 나타나게 되고, 인류가 구성해 온 다양한 사회양식 가운데서도 기존 교육체계와 차별화된 새로운 학습양식이 나타납니다. 학습사회는 자본의 자기개발만이 아니라 인간다움을 추구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양상으로는 지역 사회의 평생학습센터와 평생교육기능이 강화되고, 대학의 비학위과정이 확대되고 기업의 계속교육이 강력하게 추진됩니다. 성인과 노인의 평생학습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노인들의 인생 이모작으로서 직업훈련을 받게 됩니다. 노령화 인구와 인지활동을 자극하는 학습활동을 장려하게 되고 유아기 교육도 빠르게 확대됩니다. 실제 생활영역의 경험에 기초해서 현장 지식학습과 학습하는 방법을 강조하게 됩니다.

 

학습사회를 실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도권 밖에서 학습의 결과에 대해 사회적 인정 제도를 발전시키고, 국가와 지자체의 평생학습 재정 규모를 확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습의 관리와 지원을 통해 학습활동 관리의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학교시대와 다른 새로운 지배구조와 작동방식, 공공 교육재정과 지방의 재정분담 비율을 통해서 평생학습 시대로 이행하는 학습사회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