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의 성격과 교육학의 새 패러다임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교육학의 성격에 대해서는 여러 논쟁이 있습니다. 한국은 교육학의 과학적인 성격을 주장하는 경향이었고, 전통적으로 실천이론을 일관해 왔기 때문입니다. 교육학이 애당초에 교사지망생과 교사를 위한 교직과목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교육실천가를 위해 여러 가지 규범과 실무적 원리 그리고 처방지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교육실천에 직접 도움을 주지 못하는 지식과 이론은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교육사회학의 성격 때문에 자연스레 교육현상에 관한 실천을 위한 원리와 처방의 개발에 주력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실천이론으로만 교육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을 형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으로 발전할 수 없게 됩니다. 종래의 교육학의 성격이 학문적이고 새로운 교육학의 등장이 필요하게 됩니다. 학문의 성격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다는 건 그 학문이 새롭게 비약할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교육학은 하나의 독립성을 가진 학문이지만 다양한 교육현상의 전체적 이해를 위해 타학문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
정범모 교수는 엄밀한 과학적 성격, 행동과학에 토대를 둔 체계 확립, 교육학은 경험적 과학을 구성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규호 교수님은 실증주의적이고 경험과학적인 접근을 비판하고, 과학적이고 규범적 성격을 포괄하는 해석학적 성격을 갖는다고 말씀합니다. 이번엔 오코너와 허스트를 보겠습니다. 오코너는 교육이론의 전형은 자연과학인데, 교육학은 자연과학적 이론체계를 갖추지 못합니다. 허스트는 교육이론은 가치판단을 포함하고, 실제적 이론이고 과학이론에 종속되지 않는 독특한 이론이라 주장하게 됩니다.
교육사회학의 성격은 어떤가요? 교육은 사회적 기능이 있고, 사회제도로서 어떠한 영향력을 갖는가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교육이 제도로서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기존의 교육학 분야 가운데서도 사회과학에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교육과 사회관계에 대해 거시적 접근은 규범적 패러다임의 관점이고, 교육현상을 탐구할 때, 설명지향적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새로운 교육학의 발전은 교육사회학에 많이 의존해 왔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교육질서의 모순을 인식하고 정의로운 교육질서를 추구하는데 관심을 갖는 학문입니다.
교육은 사회적 기능으로서 어떤걸 담당할까요?
문화유산의 전달 기능을 합니다. 사회의 존재 조건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고 사회제도 중 가장 중요한 교육제도가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사회 통합기능을 합니다. 국민형성과 사회통합에 필요한 국민교육제도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회충원의 기능으로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게 바로 교육입니다. 사회선발과 이동의 기능으로는 개인 능력과 업적에 따라서 보상을 받는 관점이고, 교육은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라 봅니다. 사회개혁기능과 사회발전의 기능도 합니다. 교육은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기능을 합니다. 궁극적으로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교육사회학의 학문적 정체성은 뭘까요? 학생의 학습을 강화하거나 방해하는 집단적 특성을 잘 설명해 줍니다. 교육현상이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교사들에게 교직에 관해 전체적 의미를 반성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이번엔 교육학의 새 패러다임을 보겠습니다. 교육학의 위기에서 교육현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데서 실천 패러다임에서 탈피하고 설명지향적인 이행이 필요해집니다. 사회과학의 세 가지 접근으로는 첫 번째로 규범적 접근이 있습니다. 교육의 당위적 상태를 밝히는 게 연구의 중심으로 보는 것이죠. 두 번째는 방법적 접근입니다. 제시된 인간상을 길러낼 효과적인 교수방법과 합리적인 평가방법, 교육기관의 효과적 관리방법이 주요 관심사가 되는 것이죠. 세 번째는 과학적 접근입니다. 연구대상을 기술하고 설명하여 보편적 지식형성에 기여하는 것이 주 관심사입니다. 개인적이고 사회적 교육현상을 연구하여 교육에 관한 지식 그리고 이론적 측면에 이바지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학문 내에 동시에 존재하면서 경쟁합니다. 교육행위의 주체가 교육하는 자에서 교육받는 자로 이행합니다. 교육 사회학은 인구문제, 환경오염, 정보사회의 특징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시각과 소양을 길러주고 그 문제에 대한 연구를 필요로 합니다. 교육학은 교육실시자 중심으로 학문으로부터 학습자를 중심에 포용하는 새 교육학으로 거듭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새로운 교육학이 등장하며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첫 번째는 학문적 목적이 달라집니다
두 번째는 학문의 연구영역이 확대 됩니다
세 번째는 학문적 성과의 판단기준이 달라집니다
네 번째는 학문의 봉사대상 또는 수요자가 커집니다
오늘의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교육학은 전통적으로 실천이론으로 일관해왔고 다양한 교육현상이 전체적 이해를 위해 다른 학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교육사회학은 기존의 교육학 가운데서도 사회과학에 가장 근접해 있고, 새로운 교육학의 발전으로 교육사회학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교육질서의 모순을 인식하고 정의로운 교육질서를 추구하며 문화유산을 전달하는 기능을 합니다. 평생교육사회가 등장하면서 교육실시자 중심의 학문으로부터 학습자를 중심에 포용하는 새 교육학으로 거듭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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