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교육사회학에서 다루는 사회이동의 의미 그리고 관점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사회이동의 의미
사회이동은 한 개인 또는 집단이 사회적 지위체계 속에서 어떤 사회적 지위로부터 다른 사회적 지위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동의 방향은 주로 수직적인 이동(상향이동 또는 하향이동)과 수평적인 이동(전근 또는 도시 이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은 세대 간 이동과 세대 내 이동으로 나뉘며, 이동의 주체로는 개인적 이동과 구조적 이동이 있습니다. 사회이동의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계층이동 연구가 직업 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평등한 사회에 접근할수록 계층 구조가 삼각형 형태에서 마름모 형태로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국 사회의 계층 구조도 평등한 사회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소득 양극화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동향은 사회이동이 사회 전반적인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사회이동의 관점
사회이동의 관점은 교육 정책과 사회평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합니다. 구시대 관점에서는 각각의 신분 계층에 따라 다른 교육을 제공하여 계층 질서를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능력주의적 관점은 학교가 개인의 능력을 판별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통해 사회적 지위를 배치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평등주의적 관점은 모든 사람에게 교육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여 사회 기존 계층 구조를 변화시키고, 교육을 통해 상승 이동을 유도하여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표명합니다.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은 교육이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 집단에 봉사할 뿐이며, 혁명에 의한 사회 변혁 없이는 사회 평등화가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현실적 평등주의 관점은 모든 사람에게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만, 평등한 교육이 반드시 평등한 사회를 가져온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취합니다.
기능론 관점과 갈등론 관점
기능론 관점에서는 학교 교육이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배분되면 경제적인 양극화를 막고 빈곤을 퇴치할 수 있다고 보며, 교육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 계층 상승을 촉진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에 갈등론 관점에서는 교육기회의 확대가 사회 불평등을 감소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 계층구조를 재생산하거나 불평등을 더 조장한다고 주장합니다. 보울스와 진티스는 가정 배경이 개인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강조하며, 학교가 기존 계급 제도를 재생산하여 기득권 계층에 봉사하고 불평등 구조를 정당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고 주장합니다. 카노이는 교육의 수익률에 따라 중·상류층이 다수 교육을 받을 때 이득을 취하고, 하류층이 교육을 받을 때는 경제적 가치가 낮아지는 것을 설명합니다. 라이트 앤 페론은 교육과 직업, 소득 등의 영향력을 분석하여 고용주가 관리자나 노동자보다 더 많은 소득을 차지하는 경향을 밝혔습니다.
무관계론 관점
무관계론적 관점에서는 교육이 사회평등과 관련이 없거나 무시할 정도로 관계가 미미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가정 배경, 지적 능력, 교육 수준, 직업 지위 등 네 가지 변수로 설명되는 소득의 종합적 설명량이 12~15%로, 교육이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앤더슨은 미국, 영국, 스웨덴 등을 분석하여 교육 수준이 높아지더라도 더 높은 사회적 지위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콜맨과 부동도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리며, 교육이 사회적 평등화보다는 다른 가치를 추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젱크스, 써로우, 피스위크 앤 민서는 교육이 사회 평등화보다는 다른 목표를 추구한다고 주장하며, 교육이 사회 계층 이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합니다.
논의
연구모형의 통합 필요성은 현재까지의 분리된 연구 접근으로 인해 나타나며, 이러한 접근은 연구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각 변인의 지표 설정 문제는 연구에서 사용되는 지표들이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교육수준 변인 설정의 문제는 단순히 학력 단계로만 측정하여 교육의 질적 측면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의 본질에 대한 문제는 학교가 사회평등화의 핵심 장치로 작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요구합니다.
오늘 포스팅내용의 정리
사회이동은 사회적 지위체계 속에서 한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사회적 지위로부터 다른 사회적 지위로 이동하는 것이다. 평등사회로 접근할수록 삼각형태에서 마름모형 방향으로 변화한다. 사회평등에 관한 교육정책의 관점으로 구시대관점, 능력주의적 관점, 평등주의적 관점, 마르크스주의적 관점, 현실적 평등주의 관점이 있다. 기능론 관점에서는 교육은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계층 상승을 도모한다고 주장한다. 갈등론 관점에서는 교육은 지배층의 이익에 봉사하는 장치로, 불평등한 사회계층구조를 재생산하거나 불평등을 더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무관계론 입장에서는 교육은 사회평등과 관계가 없으며 교육의 설명량은 미미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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