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 때 공교육제도의 특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평생교육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생교육은 변질된 교육에 대한 저항으로 학교개혁의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대한교육운동이 나타나고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유네스코가 제국주의 식민지지배로부터 독립한 가난한 나라 국민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해교육을 강조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학교 밖의 청소년들과 성인을 위해 학교 밖 교육인 비형식 교육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1970년대에는 유네스코 교육정책 문서에 언급으로 평생교육을 교육제도의 새로운 사상적 기초로 제시합니다. 그다음으로 평생교육의 제안으로 학교교육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평생에 걸친 계속교육이 필요해집니다.
평생교육의 관점 차이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에 관점의 차이로 개발도상국은 청소년에 대해 학교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문맹자들에 대해 문해교육조차도 완성하지 못한 상태로 국민들에 대해 기초교육이 최대의 정책과제로 주어집니다. 선진국들은 이미 중등교육까지 완전취학을 거의 완성한 상태엿고, 대학교육도 상당한 수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중등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한 사람과 대학을 마친 사회인들을 위한 후속교육이 필요한 단계로 접어듭니다. 이와 같이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국가발전과 교육상태에 따라 달라서 평생교육은 개발도상국보다는 선진국의 필요에 의해서 제기된 것으로 보고, 평생교육의 강조가 선진국에 편향된 것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개도국과 선진국 상태를 골고루 반영해서 평생교육을 제시하고자 노력합니다. 평생교육의 기본적 성격을 교육시기의 연장과 교육장의 확대 그리고 교육제도 개방에서 찾으려 했습니다. 선진국 교육시기를 연장하여 학교와 대학 이후의 연속적 교육을 강조하는 평생교육을 수용했고, 교육장의 확대를 중심으로 해서 학교 밖에서 교육을 강조하는 평생교육을 수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게 됩니다. 대학이랑 전통적인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제도의 개방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및 다양한 조직과 단체들의 교육활동을 제도적으로 인정하여 개도국과 선진국의 교육여건 변화를 동시에 반영합니다. 실제 유네스코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고 평생교육의 개념과 사상을 교육 수준이나 경제 수준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수용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평생교육을 최대한 넓게 정의하고 다양한 요소를 모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평생교육의 지향점은 어디일까요? 평생교육의 사상적 방향은 교육에 대해 국가통제를 줄이고 지역공동체와 기업 그리고 사회단체들의 자율적인 교육을 확대하여 민주적 공동체들이 각 개인의 주체적 학습활동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겁니다. 다양한 교육기관들이 국민들의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지원하자는 것이고, 교육을 개방적으로 다양하게 제공하여 국민들이 평생에 걸쳐 필요로하는 것을 언제나 그리고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각 지역공동체나 기능공동체들이 가르치고 배울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운영하는 것이 평생교육사상의 본질이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평생교육의 주체는 누구일까요? 누가 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결정하고 누가 통제하느냐의 문제가 생깁니다. 교육의 주도자가 누구인지, 또는 주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문제의식이 담기며, 교육이 일방적인 교육자 중심에서 벗어나서 교육자와 학습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호 적응하는 것이 평생교육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국가가 필요로하다고 여기는 지식과 가치체계를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평생애 걸쳐 가르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을 수도 있습니다. 국가보다는 개인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내용을 언제나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에 대해 국가통제를 줄이고, 민주적 공동체들이 주체적 학습활동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교육제도의 본질적 기능으로 모든 사람이 누구나 자신의 필요와 능력에 따라서 학습하는 것을 조장하고 지원하는 데 있다는 새로운 믿음이 필요합니다.
평생교육의 새로운 관점을 보면, 일방적인 교육자 중심에서 교육자와 학습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학습자의 위치가 높아지고 학교교육과는 다른 모습으로 발전합니다. 교육의 주도권 외에도 교육 내용에 있어서도 학교교육과는 다른 것으로 변화하고, 교육의 이런 변화로 완전한 민주화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인류역사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교적 민주화를 위한 종교개혁과 경제적 민주화를 위한 산업혁명으로 정치적 민주화를 위해 시민혁명에 이어서 계속되는 교육의 민주화를 위해 혁명의 한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의식이 필요하고, 교육의식의 전환이 요구되는 게 현실입니다. 새로운 제도에는 새로운 의식이 필요하고, 교육제도의 실현은 새로운 교육관에 의해 가능해집니다. 학교와 교육을 동일시하는 교육관에서 벗어나고 교육은 국가가 지배하여야 한다는 국가주의적 교육관애서 탈피해야 합니다. 교육제도의 본질적 기능은 모든 사람이 누구나 자신의 필요와 능력에 따라 학습하는 것을 조장하고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새로운 교육의식은 일반 국민은 물론이고 행정가와 정치가 그리고 교육자들에게 함양되어야 하고 특히 교육자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평생교육의 등장과 개념 그리고 배경에 대해 다루어봤습니다. 다음시간에는 학교교육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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