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학교팽창의 특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사회계층 개념과 본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회계층은 사회에서 사람을 여러 기준에 따라 구별합니다. 연령, 성별, 능력, 직업 등 이른바 사회적 차이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수입, 재산, 직업, 학력 등에서 높고 낮음, 우열의 순위로 종적인 구별을 하기도 합니다. 어느 사회나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사회공간 속에서 갖게 되는 위치가 어떤 기준에 따라 하나의 서열을 이루는데 이를 사회계층이라 부릅니다. 사회적 구분과는 다르게 사람의 서열 관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람의 서열을 결정짓는지의 문제는 한 사회가 가지는 가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선진 산업국가와 우리나라도 교육과 사회계층, 교육과 사회이동의 관계를 사회정의나 평등의 차원에서 연구하여 많은 관심을 제시합니다.
사회계층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브라만, 크샤트리야, 바이샤, 수드라, 달리트라 부릅니다. 중세시대에는 종교적 위계 서열이 있었고, 군대에서의 계급구조와 현대사회의 사회계급이 그 의미입니다. 사회계층은 계급보다 포괄적인 의미며, 교제집단 속에서 정하는 상대적인 구분이며, 다원적입니다. 위신 있는 위아래의 객관적 서열구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사회의 계층 질서 중 하나로서 넓은 의미의 사회계층에 속하는 하나의 계층변수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의 모든 조직은 생산을 위한 분업이며, 능률을 추구하기 위한 관료제도로 말미암아서 계층조직형태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발전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세습적 신분으로 출생과 함께 주어지는 폐쇄적인 계층이 있고, 가장 엄격하고 경직된 형태입니다. 지위 간의 이동이 가장 어렵고, 업적보다는 귀속적 요인을 중요시합니다. 이스테이트 제도는 토지를 소유한 중세 봉건제도 때 제도이며,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위가 낮습니다. 산업사회의 전형적인 사회계층 형태로 계층은 계급보다 넓은 의미로 사회계층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는 사회계층의 결정으로 경제적인 것에 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카스트는 고대사회, 이스테이트는 중세사회, 사회계급은 현대사회에서 각각 지배적인 사회계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층에서 상층으로 또는 상층에서 하층으로 하강할 수 있는 개방적인 것입니다.
사회계급과 계층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혼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사회계층이나 계급을 모두 소셜 클래스로 나타냅니다. 사회계급은 특히나 재산과 직업, 사회적 지위 등이 비슷하고, 배경과 생활습관, 태도, 행동,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집단을 말합니다. 집단적 응집력이 전제된 개념으로 생산수단의 소유와 지배수단 및 권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사회계급의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이유는 반공주의를 지향하는 국가로 학자들이 사회계급이라는 용어에 대해 거부감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회계급이라는 용어 대신에 계층이라는 용어가 더 평이하고 중립적인 어감을 가집니다.
계급의 규정 기준을 보면, 경제적 속성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변수에 따라 층화 시킨다는 점. 고전적 마르크스 계급론자들은 경제적 생산수단의 소유여부에 따라 계급을 나눕니다. 오늘날 일부 계급론자들도 경제적 부와 소득을 계급 구분의 중요한 기준으로 설정합니다. 단절적 의미를 갖는 집단으로 이해하면 각 계급은 범주 간에서 자연스러운 분리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며, 나누어진 범주는 각기 독립된 존재 의미를 갖게 됩니다.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를 기준으로 해서 나누어지는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각 계급의 역사적인 존재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규정합니다. 의식적이고 심리적인 귀속감을 수반했는지의 여부를 살펴보면 계급의식이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마르크스 이래로 많은 사회학자들에 의해서 공감되어 왔습니다.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주관적으로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중요한 문제이며, 계급의 위계적 서열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는 구체적 계급행동까지를 포함하는 단계의 계급의식 단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회계층의 본질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능론 입장에서는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기능의 분화로 봅니다. 계층은 보편적이고 필연적이며 계층체제를 만든다고 봅니다. 계층은 통합/조정/응집을 위해 사회적 요구에서 발생하며, 사회와 개인이 적절한 기능을 하도록 촉진합니다. 사회적 공동가치의 표현으로 권력은 늘 정당하게 배분됩니다. 일자리와 보상은 평등하게 배분되며 경제적인 부분을 타 부분의 밑에 두게 됩니다. 계층체계는 진보적 과정을 통해 변화합니다. 갈등론 입장에서는 사회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계층은 필연적이지 않고 계층체제가 사회조직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계층은 집단정복과 경쟁, 갈등에서 발생하고 사회와 개인의 적절한 기능을 제약합니다. 권력집단들의 가치의 표현으로 권력은 부당하게 배분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을 정리하면, 어느 사회에서나 사회의 구성원들이 사회공간 속에서 갖게 되는 위치나 어떤 기준에 따라서 하나의 서열을 이루는데 그걸 사회계층이라 합니다. 사회계층은 계급보다 포괄적인 의미이며, 카스트는 고대사회, 이스테이트는 중세, 사회계급은 현대사회에서 각각 사회계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계층의 본질은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인데,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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