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에서 기능주의 교육이론과 사상이란?

평생교육사가 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과목 중 하나가 교육사회학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두 번째로 기능주의 교육이론과 사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능론의 주요 개념을 먼저 살펴볼게요. 사회는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됩니다. 사회의 각 구성 요소들은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상호의존적이죠. 사회의 유지와 존속을 위해 기능하며, 사회의 정상적인 상태는 질서와 균형 상태이며, 갈등과 대립, 폭력 등 사회의 안정을 위협하는 현상들은 일시적인 병리 현상입니다. 사회의 질서와 균형은 사회 구성원들 간에 도덕적 합의가 있기 때문에 유지할 수 있고, 사회의 모든 요소는 안정과 균형을 지향합니다. 모든 사회는 구성원 간의 가치 합의에 기반을 두고 있고, 기능이론에서는 사회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교육이 사회 전체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기능한다고 봅니다.

 

기능주의 교육이론은 1950~1960년대에 사회구조를 설명하는 주요 이론이고, 1970년대까지 주류를 이뤄왔습니다. 기능이론은 사회를 유기체에 비유했고, 유기체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기능을 담당하여 고유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함으로써 유기체를 존속시킵니다. 사회도 부분으로 구성하고, 각 부분은 상호의존적입니다. 부분을 전체의 관점에서 설명이 가능해서 한 사회를 부분들의 총체로 간주하는 관점을 갖습니다. 각 부분 간 우열은 없고, 수행 기능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계층은 기능 차이에 바탕을 둔 차등적 보상체제의 결과고, 교육의 사회화 기능을 강조합니다. 대표적인 학자가 뒤르켐과 파슨스라고 할 수 있어요. 학교는 사회화의 대행기관이며, 학급과 학교 그리고 교육체제와 사회를 위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도덕과 규범습득으로 직업세계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습득합니다.

 

기능주의 교육이론의 전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70년대 갈등이론에 밀려 약해지다가 1980년대 신기능주의로 다시 부상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학자는 제프리 알렉산더로 당대의 사회학 이론가이면서 신기능주의 이론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프리 알렉산더가 공헌한 점은 사회학 각 이론을 소개하고 비교하여 사회학 이론의 시대적 흐름을 정리하였습니다. 제2 차 세계대전 이후로 학교교육 팽창의 원인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생태학적 세계체제이론 관점에서 국제경쟁이 증대되면서 각 사회의 적응과정으로 구조적 분화론의 관점에서 봤을 때, 초등교육에서부터 대학 이후 교육까지 연속적 분화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장의 경쟁원리를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이 확대되면서 기능주의 교육이론이 강화되었습니다. 자유방임적인 19세기 자유주의의 결함을 인정하여, 국가에 의한 사회 정책의 필요를 승인하면서도 자본주의의 자유 기업의 전통을 지키려는 사상이 바로 신자유주의예요. 2008년도에는 미국 금융시장 위기로 전 세계적인 위기가 찾아오며 신자유주의 비판론에 제기되게 됩니다.

 

 

기능주의의 주요이론으로 기술기능주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의 인지적, 전문적 기술의 연마가 사회적 상승이동의 통로가 된다고 봅니다. 산업사회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생산체제의 기술적 변화가 교육변화의 추진력을 제공하고, 학교는 구성원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인지적 능력, 전문적 기술과 지식을 가르쳐야 합니다. 학교교육의 장기화와 학력 상승으로 인해 학교팽창을 야기합니다. 기능주의 이론의 비판으로는 조직에서 갈등과 불화에 대한 측면은 외면하고, 기존체제의 존속으로 현상유지를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학교의 팽창은 대중의 요구이기도 한데, 지배계층의 특권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생산성 높은 노동자를 길러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본 거죠.

 

다음은 인간자본론을 살펴볼게요. 인간은 곧 자본과 인간 자체가 자원이 된다는 이론입니다. 슐츠라는 학자에 의해 체계화되었어요. 기본 가정은 좋은 교육받은 자가 좋은 직업을 가지고, 미래의 높은 소득을 위해서 현재의 소득을 희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1950~1960년대에 널리 받아들여져서 교육의 양적 팽창을 정당화하였고, 교육을 증가된 배당금의 형태로 미래에 되돌려 받을 인간자본의 투자로 봅니다. 인간이 교육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갖추게 될 때, 개인의 경제적 가치가 증가됩니다. 인간자본론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도 교육에 대한 투자가 국가의 경제적 발전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히는데 적용됩니다. 경제적 발전뿐만 아니라 정치적 측면이나 개인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논의에도 적용합니다. 그렇기에 학교교육은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하고, 기술의 변화가 급격하고 새로운 상황이 계속 생겨나는 환경에서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을 줍니다. 인간자본론은 어떤 비판을 받았을까요? 인간을 자본으로 봄으로써 인간을 상품화할 수도 있고, 교육의 양적 성장 과정에서 고학력 실업자 문제가 발생합니다. 교육은 사회적 평등화를 도모하는 합법적 기제라는 이념적 정당성을 제공하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능이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회를 유기체에 비유했다는 점. 그리고 기능이론은 교육의 사회화 기능을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사회도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분은 전체의 관점에서 설명가능하기 때문에 상호의존적이라는 점입니다. 기능주의의 주요 이론에는 기술기능주의, 인간자본론, 근대화이론, 지위획득론이 있습니다

 

오늘은 평생교육에서 기능주의 교육이론과 사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도 더 알찬 평생교육 주제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